"예술을 향한 광기와 희생의 초상: 달과 6펜스"
01. 이 책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처음 몇 페이지만 뒤적거리다 반납한 기억이 있다. 그때는 글이 잘 읽히지 않아 '어려운 책'이라는 선입견이 생겼다. 이렇게 몇 년이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될 줄은 몰랐다. 이번에도 처음 몇 페이지를 반복해서 읽어야 했던 건 마찬가지였다.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"뒷부분부터는 정말 재미있다"는 말에 끈기를 갖고 계속 읽었다. 그 결과, 이 책은 단순히 어려운 소설이 아닌, 읽는 사람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강렬한 작품임을 깨닫게 되었다. 02. 이 책은 ‘예술, 사랑, 열정, 여자, 타인의 시선, 체면, 상류의식, 양심, 헌신’ 등인간의 삶에서 가장 근본적인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.이러한 주제들이 단순히 텍스트로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,이야기의 대화와 상황에 자연스..
2024. 12. 3.